삼성전자-포스코 ‘고액 납세의 탑’

  • 입력 2007년 3월 6일 02시 59분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세금을 많이 납부한 기업에 주는 ‘고액 납세의 탑’을 받았다.

정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41회 납세자의 날’ 행사를 열고 모범납세자 259명과 유공 공무원 178명, 8개 우수기관, 10개의 고액 납세기업 등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금탑산업훈장을 박양규 삼성네트웍스 사장과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삼성전자는 ‘국세 1조3000억 원 탑’을, 포스코는 ‘국세 1조2000억 원 탑’을 받았다. 국민은행 SK텔레콤 기업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SK㈜ 한국씨티은행 호남석유화학 등도 연간 납세액이 1000억 원을 넘어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연예인 중에는 탤런트 송일국 씨와 이나영 씨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모범적인 연예활동을 해 온 점이 높이 평가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앞으로 기부문화가 발달한 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조세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세법의 내용과 형식을 쉽고 간결하게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 부총리와 전군표 국세청장, 각계 인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동탑산업훈장 △임선민 한미약품 사장 △김상태 평화발레오 회장 △박성동 파크랜드 사장

▽철탑산업훈장 △양영일 퍼시스 사장 △한준수 코오롱유화 사장 △김한섭 LGMMA 사장

▽석탑산업훈장 △백문기 아주산업 사장 △이계관 환인제약 사장 △박창식 대진디엠피 사장 △박태진 삼성탈레스 사장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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