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직장인 닮고싶은 CEO 1위, '이건희'

  • 입력 2007년 3월 6일 12시 02분


구직자와 직장인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CEO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구직자와 직장인 1255명을 상대로 가장 닮고싶은 CEO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7.0%가 이건희 회장을 꼽았다고 6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이사회 의장이 11.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9%),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4.7%), 이랜드 박성수 회장(3.3%), 포스코 이구택 회장(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CEO로부터 가장 닮고 싶은 부분으로 '리더십'(27.0%), '일에 대한 열정'(19.5%), '사업 추진력'(17.0%), '전문성'(8.3%), '성실성'(7.9%) 등을 꼽았다.

가장 만나고 싶은 CEO도 이건희 회장(36.6%), 안철수 의장(8.6%), 윤종용 부회장(8.1%), 정몽구 회장(5.2%), 이구택 회장(3.0%), 최태원 SK회장(2.9%), 박성수 회장(2.9%) 등 닮고 싶은 CEO와 비슷한 순서로 집계됐다.

이들 CEO를 만나고 싶은 이유는 '성공 스토리를 듣기 위해'(24.9%), '인생의 조언을 듣기 위해'(22.2%),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CEO이기 때문에'(20.2%), '평소 존경하는 CEO이기 때문에'(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의 79.0%는 훗날 CEO가 되고 싶다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들은 CEO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리더십'(36.1%), '일에 대한 열정'(15.1%), 경영혁신성'(11.8%), '추진력'(7.0%), '인재발탁능력'(6.5%), '전문성'(4.8%), '책임감'(4.3%) 등을 지적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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