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예매니지먼트업체인 닛시엔터테인먼트그룹의 최대 주주인 서 세원 씨는 보유주식 140만7298주(5.25%)를 지난달 말 장내에서 모두 팔았다.
서 씨가 판 주식은 주당 713~715원으로 모두 10억 원에 이른다.
닛시는 지난해 말 주가가 2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올 2월 말에는 800원대까지 반등했었다. 서 씨가 주식을 판 시점은 감자(減資·자본금을 줄이는 것) 일정에 따라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이었다.
통신 솔루션 업체인 시스윌의 최대주주인 최 모 씨는 지난달 보유 주식 267만2358주(7.32%)를 주당 587~730원에 모두 처분했다.
최 씨는 주가가 올 1월 중순 4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틈을 타 주식을 팔았다.
액정표시장치(LCD)장비업체인 오엘케이의 주요 주주인 윤 모 씨도 이달 초 보유주식 22만주(5.30%)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전문가들은 최대주주가 갑자기 보유 지분을 팔았다면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이 자본 잠식 등 부실이 없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