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일 지방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와 인천지하철 요금을 현행보다 각각 100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 요금은 현행 800원에서 900원, 마을(지선)버스는 550원에서 600원으로 오른다. 광역버스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된다.
좌석시내버스의 경우 인천∼인천공항 구간은 3200원에서 3900원으로, 계양구 작전역∼김포, 여의도 구간은 1500원에서 1800원, 직행좌석형 버스인 인천∼서울 강남, 양재역 구간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오른다.
인천지하철 요금도 8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른다.
현금을 이용할 때 기본요금은 1000원이며 청소년(20%)과 초등학생(50%) 할인은 종전과 같다.
한편 버스요금은 이달 중이나 4월 중에, 지하철 요금은 4월 1일부터 오를 것으로 보인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유가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적정 운송원가 수준을 밑돌고 있어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만성적자 등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하철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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