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경영” 500대기업 CEO 60세 이상이 절반

  • 입력 2007년 3월 8일 03시 01분


국내 500대 기업에서 1948년에 태어나 올해 우리 나이로 60세가 되는 최고경영자(CEO)가 4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포함한 60세 이상 경영인은 500대 기업 CEO의 절반으로 나타났다.

7일 경영전문지 ‘월간CEO’ 3월호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경영자 510명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인 경영자는 50.7%였다.

60세 대기업 오너는 GS그룹 허창수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찬구 화학부문 회장, 한일시멘트 허동섭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대한제당 설원봉 회장, 무림제지 이동욱 회장, SAMT 성재생 회장 등이었다.

60세 부회장은 삼성전자 이기태, LG전자 남용, ㈜LG 강유식, 두산중공업 김대중, SK건설 손관호, SK C&C 유재홍, 현대정보기술 강정호 부회장 등으로 조사됐다.

사장급으론 삼성코닝 이석재, LG마이크론 조영환, 포스코 윤석만, 두산인프라코어 최승철, 아시아나항공 강주안 사장 등이 올해 60세가 됐다.

금융권 CEO로는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 LG카드 박해춘 사장, 신한생명 한동우 사장, 제일화재 김태언 대표이사가 있고, 건설업에서는 GS건설 김갑렬 사장, 동양건설산업 박승구 사장, 신성건설 윤문기 사장이 같은 나이다.

출신 지역으로는 서울 출생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6명, 충남 5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를 나온 기업인은 12명으로, 고려대와 연세대(이상 5명) 졸업자보다 많았다.

월간CEO는 “기업 경영현장에서는 여전히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이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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