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주택업계로부터 올해 공동주택 분양계획을 제출받은 결과 분양 38만9000가구, 임대 5만3000가구, 조합아파트(재건축.개개발) 7만5000가구 등 총 51만7000가구가 올해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6.7%인 24만1000가구, 비수도권이 53.3%인 27만6000가구로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4만2000가구, 인천 2만3000가구, 경기 17만6000가구다.
건교부는 이 물량에는 단독주택, 다가구 다세대주택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며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고려하면 이 부문에서만 올해 10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택업체가 제출한 분양 계획은 올해 분양 가능한 최대치여서 실제 분양물량은 시장상황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건교부는 주택업체들의 실제 분양이 계획보다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다가구 다세대주택의 공급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인 50만가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2월에 분양된 공동주택은 1만8502가구(분양 1만2953가구, 임대 2776가구)로 작년 동기(9184가구)보다 2배 증가했다.
건교부는 올해 9월부터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됨에 따라 업체들이 공급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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