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경영 정상화…산업은행, 4558억 출자전환

  • 입력 2007년 3월 16일 17시 12분


팬택계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팬택계열에 4558억 원 규모의 출자 전환을 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채권은행들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팬택은 20대 1, 팬택앤큐리텔은 30대 1의 감자(減資)를 한 뒤 팬택은 1512억 원, 팬택앤큐리텔은 3046억 원 등 모두 4558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한다는 것.

또 1200억 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하면서 이 중 900억 원은 채권단이 부담하고 300억 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팬택 신사옥을 팔아 충당키로 했다.

26일까지 제출되는 채권단의 75% 동의와 비협약 채권자들의 동의가 있으면 이 방안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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