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블루칩

수도권 2분기 5만1255채 분양… 5년 만에 최대 물량

수도권에서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거나 넓은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은 올해 2분기(4∼6월) 아파트 분양을 적극 노려볼 만하다.

서울 뉴타운과 인천 경제자유구역, 신도시 등 입지가 좋고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많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분기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5만1255채로 2003년 이후 2분기 분양 물량으로는 가장 많다.

수도권 2분기 분양 아파트는 2003년 2만9812채에서 2004년 2만4468채, 2005년 2만2470채, 2006년 1만9378채 등으로 매년 감소하다 올해 다시 크게 늘어났다. 건설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줄이려고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정인 9월 전으로 분양 일정을 앞당긴 탓이다.

2분기(4∼6월) 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
위치		시공사	총물량	일반 분양	평형	분양 시기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동부건설	471	151	26∼43	6월
	서대문구 냉천동	〃	681	179	24∼41	5월
	성북구 하월곡동	대우건설	714	56	24∼42	5월
	용산구 원효로1가	금호건설	260	260	32∼75	4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포스코건설신동아건설	1266	1266	40∼98	4월
	남양주시 화도읍 장현리	대우자동차판매	388	388	33∼69	5월
	파주시 교하읍 운정지구	대한주택공사	1062	1062	21∼34	6월
	고양시 행신동	〃	613	613	45∼52	6월
	용인시 영덕동 흥덕지구	동원개발	720	720	35	6월
	용인시 영덕동 흥덕지구	호반건설	250	250	40∼50	6월
	용인시 동천동	삼성건설	2402	2102	33∼75	6월
인천	남동구 고잔동	한화건설	4238	4238	34∼74	5월
	서구 연희동 청라지구	중흥건설	501	501	45	6월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포스코건설	1400	1400	30∼60	6월
	연수구 송도동	GS건설	1069	1069	34∼113	5월
업체 사정에 따라 공급 시기 및 규모는 조정될 수 있음. 자료: 닥터아파트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