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강주안(사진) 사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보잉 747콤비 항공기 3대를 화물기로 바꿔 화물사업 비중을 확대해 화물사업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총매출 3조4515억 원 가운데 화물매출은 9552억 원으로 27.7%에 그쳤다.
아시아나의 화물사업부문 확대 방침은 화물운송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데다 특히 앞으로 3∼5년간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수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강 사장은 또 “올해 기내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보잉 747기 4대, 777기 3대, 767기 5대 등 12대의 항공기 기내 설비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첫 배당을 시작으로 매년 배당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3685억 원 증가한 3조8200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은 845억 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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