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는 28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소형차 ‘B클래스’의 모델명을 ‘마이 비(My B)’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벤츠에서 특정한 국가만을 위해 별도의 자동차 모델 명칭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코리아는 권위적인 느낌을 주고 쉽게 다가서기 힘든 브랜드로 인식되는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본사에 설명해 B클래스의 ‘개명(改名)’을 승낙받았다.
이 회사는 또 28, 29일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마이 비’를 주제로 뮤지컬을 공연한다. 신제품을 위해 뮤지컬을 만든 것은 국내 첫 시도다.
정상급 배우인 남경주, 최정원, 김소현, 윤영석 등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은 사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X세대의 삶과 사랑을 보여 주면서 자연스럽게 ‘마이 비’를 갖고 싶은 자동차로 비치도록 했다.
‘마이 비’는 배기량 2034cc에 최대 출력 136마력의 소형차로 국내 판매가격은 3690만 원이며 독일 현지에서는 3400만 원에 팔린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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