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물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 871만L, 288만 달러어치의 물을 수출한 반면 561만L, 349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금액 기준으로 물 수입국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은 2005년 물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물 수입으로 벌어들인 돈보다 39%가량 많아 처음 물 수출국으로 올라섰었다.
관세청은 "수출하는 물의 양은 늘었지만 벌어들인 돈이 줄어든 것은 고가(高價) 물 수출대상국인 일본과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 수입량은 매년 20% 정도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프랑스산이 75.6%로 가장 많았고, 피지와 이탈리아산이 뒤를 이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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