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우디 U-시티 건설에 참여

  • 입력 2007년 3월 27일 02시 56분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5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투자청(SAGIA) 암 압둘라 알 다바 청장과 U-시티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리야드=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5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투자청(SAGIA) 암 압둘라 알 다바 청장과 U-시티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리야드=연합뉴스
SK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첨단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건설 사업에 진출한다.

SK그룹은 25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최태원 회장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투자청(SAGIA) 암 압둘라 알 다바 청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U-시티 건설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U-시티는 첨단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통해 사용자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정보 서비스 환경을 도시 전체에 구축한 미래형 도시를 의미한다.

SK그룹 측은 “이번에 SAGIA와 체결한 U-시티 건설 MOU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경제 신도시 건설의 마스터플랜 수립과 운영, 시스템 구축, 투자 방안 등 종합적인 기획과 운영에 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SK그룹의 IT 건설 물류 등의 기술이 중동 지역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측은 최 회장이 “경제 도시의 U-시티 구축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가 드문 가장 성공적인 도시 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며 “SK그룹은 U-시티와 관련된 직간접 투자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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