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정 회장이 지난해 276억 원의 배당금을 받아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정 회장은 2003년 이후 4년 연속 배당금 1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이 받은 배당금은 2005년 329억 원보다 16.23% 줄어든 규모지만 2위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58억 원)보다는 100억 원 이상 많았다.
이 회장의 지난해 배당금은 2005년(160억 원)보다 1.36% 감소했다.
이어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43억 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91억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2억 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주식평가액에서도 지난해 말 현재 2조830억 원으로, 삼성 이 회장(1조 7472억 원), GS 허 회장(6606억 원), 한화 김 회장(6170억 원)과 큰 차를 보이면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10대그룹 총수들이 받은 지난해 배당금은 모두 816억 원으로 전년보다 5.05% 줄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은 6조7321억 원으로 2005년 말보다 3.67% 감소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10대 그룹 총수 2006년 배당금 현황 | |||
순위 | 총수 | 배당금(원) | 2005년 대비 증가율(%) |
1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276억 | ―16.23 |
2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158억 | ―1.36 |
3 | 허창수 GS그룹 회장 | 143억 | 0.98 |
4 | 구본무 LG그룹 회장 | 91억 | 1.92 |
5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82억 | 25.91 |
6 | 최태원 SK그룹 회장 | 27억 | 5.66 |
7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14억 | 27.53 |
8 |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 13억 | 60.05 |
9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10억 | ―62.26 |
10 |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 - | - |
※두산그룹은 무배당 지속 (자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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