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감소했고, 1월에 비해서는 0.5%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5년 2월(―7.6%)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 최성욱 산업동향과장은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1월이어서 2월 산업생산이 높았지만 올해에는 2월에 설 연휴가 끼어 조업 일수가 줄면서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7.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에 1∼2월의 평균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향후 경기 상황을 미리 보여 주는 전년 동월비 경기 선행지수는 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11월(0.4%포인트)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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