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이날 경기 이천시 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2010년까지 세계 반도체 업체 3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사장은 “하이닉스가 한 단계 발전해 반석 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 붓겠다”며 “하이닉스의 제2 도약을 이루기 위해 지식경영, 고객만족경영,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 4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 회사의 환경관리 내용을 공개하고 환경단체 등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하이닉스 환경감시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러한 내용을 추진하기 위해 사장 직속 ‘전략관리사무국’을 설치하고 100일 이내에 비전 달성을 위한 장단기 전략추진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특허청장, 산업자원부 차관 등을 지낸 김 사장은 29일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됐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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