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선호 업종별 No1]<1>삼성전자…출퇴근 ‘7 to 11’?

  • 입력 2007년 3월 31일 0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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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 이것이 궁금해요

출퇴근 ‘7 to 11’?

본보는 이번 취재를 위해 만난 삼성전자 입사 희망자들의 이야기와 인터넷 취업 카페에 올라온 글들을 토대로 취업준비생들이 삼성전자에 관해 궁금해하는 대표적 질문을 고른 뒤 삼성전자 인사팀의 답변을 들었다.

Q. 삼성전자는 ‘세븐 일레븐(오전 7시에 출근해 오후 11시에 퇴근할 정도로 업무가 많다는 뜻)’이라는 소문이 떠돈다.

A. 출근시간은 사업장별로 오전 8시∼8시 30분에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세븐 일레븐’은 과장된 표현이다. 정시에 출퇴근할 때도 많다.

Q. 삼성전자는 노조는 없지만 동종업계 가운데 최고 보수를 보장해 줘 직원들의 불만이 없다는데….

A. 그렇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와 복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Q. 삼성전자에 다니다 이직했다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한 해에 전체 임직원 중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나.

A. 삼성전자 직원의 연간 퇴사율은 5% 미만이다.

Q. 개인보다는 조직이 우선인 군대식 문화라는데….

A. 삼성전자는 ‘관리의 삼성’이라는 말처럼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시대의 정보기술(IT) 환경 속에서 창조 경영,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개인의 창의력 독창성 판단력 분별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Q. 철저한 능력제로 연봉 상승과 승진이 이뤄진다는데….

A. 그렇다. 삼성전자는 학연, 지연을 배제하고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능력을 발휘하는 직원에게 많은 보상을 하고 있다.

Q. 채용할 때 졸업 예정자이거나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는 이유는….

A. 삼성전자는 졸업 전 1회, 졸업 후 6개월이 지나기 전 1회, 총 2회의 응시 기회를 준다. 이는 삼성전자 채용에서 탈락한 응시자가 다른 직장을 다니다 삼성전자에 다시 지원함으로써 빚어지는 기업들의 인력 수급 차질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다.

Q.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를 다니다 퇴사하고 삼성전자에 지원하면 불이익이 있나.

A. 그렇지 않다. 삼성전자 채용제도 중 외부에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내용이다.

Q. 여직원은 임신하면 퇴사의 압력을 준다는데….

A. 아니다. 삼성전자 여직원은 임신을 하면 모성보호 대상자로 분류된다. 회사는 출산격려금을 지급하고 모성보호실 수유실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해 가정과 회사생활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Q. 삼성전자의 여직원 비율은 얼마나 되나.

A. 2007년 3월 현재 약 37%다.

Q. 입사자들의 평균 스펙(학벌, 학점, 토익 점수, 자격증, 활동 경력 등)은 어느 정도인가.

A. ‘평균 스펙’이라는 것은 없다. 삼성전자는 신입 사원 채용 시 학력, 출신 지역, 성별, 나이 등에 따른 차별을 철폐했다. 기본 자격요건(학점 3.0 이상, 토익 점수 이공계 620점, 인문계 730점 이상)만 갖추면 별도의 서류전형이 없으며,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 뒤 면접 결과에 따라 신입 사원을 선발한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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