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 아웃렛 진출”이랜드, 해외 사업 본격화

  • 입력 2007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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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이 내년에 중국에서 패션 아웃렛 사업을 시작하는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랜드 해외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박 부회장은 “중국 현지 회사와의 합작 대신 이랜드 단독으로 아웃렛을 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또 중국 내 패션사업과 관련해 “해마다 매출이 두 배씩 성장할 정도로 성공적”이라며 “매년 4, 5개 브랜드를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현재 중국에서 10여 개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중국 외에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0월 미국 뉴욕에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 매장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이랜드에서 생산하는 패션 브랜드 점포를 800개로 늘리겠다는 것.

박 부회장은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여동생. 1984년 이랜드에 입사해 여성복 사업부와 생산총괄사업부 대표를 거쳐 ㈜데코와 ㈜네티션닷컴 대표를 겸하고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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