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후판 - 전기강판 가격 인상

  • 입력 2007년 4월 2일 03시 00분


포스코는 19일 주문분부터 후판과 방향성 전기강판 등 일부 제품 가격을 3.2∼7.1%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일반용 후판은 기존 t당 62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3.2%, 조선용 후판은 58만5000원에서 60만5000원으로 3.3% 인상한다.

또 변압기 등의 소재로 쓰이는 방향성 전기강판은 t당 308만 원에서 330만 원으로 7.1%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올해 철광석 가격이 지난해 대비 7.5% 오르는 등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 측은 “국내 기업의 경쟁 여건을 고려해 국제가격이 크게 오른 일부 제품에 한정해 가격을 올렸으며 인상폭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창립 39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공신화를 향하여-세계로 가는 도약, 미래를 여는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대형화, 통합화 등 철강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적인 철강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철강산업을 이끄는 혁신 리더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지향 △도전추구 △실행중시 △인간존중 △윤리준수 등을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따라야 할 ‘5대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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