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중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26일간 단식농성을 해온 문 대표는 협상타결 직후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더 이상 노무현 대통령을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미 FTA 체결 여부를 국민에게 직접 묻는 국민투표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피끓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의 불복종 운동, 국민투표 운동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대국민 호소문 발표 직후 단식농성을 풀고 전날 한미 FTA 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당원 허세욱 씨가 입원중인 한강성심병원을 방문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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