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산은 창립 53주년인 이날 기자들과 만나 “8200억∼8300억 원에 이르는 LG카드 매각 차익에다 매각 후 남은 지분 평가액까지 합치면 LG카드로 인한 총수익은 9000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중 3분의 1가량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차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한국의 ‘먹을거리 산업’을 살리기 위해 설립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혁신형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투자에 해당 자금을 투입하고, 장애인을 많이 채용하는 기업에 대출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재는 “향후 현대건설 대우조선 등의 매각을 통해 생기는 차익의 일부도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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