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건설업체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엑스포 행사기간 사용 가능한 숙박시설 수를 3011실까지 늘리기로 협의했다고 2일 밝혔다. 숙박 편의를 위해 5개의 특급 호텔이 행사 전 준공을 목표로 착공될 계획이다.
우선 송도동 15-2 등 3곳에 모두 1337채 규모의 엑스포 빌리지가 건설된다.
총사업비 5500억 원을 들여 2009년 6월 준공 예정인 엑스포 빌리지 아파트는 도시엑스포를 마친 뒤 본사를 인천으로 이전하는 포스코건설의 사원아파트로 활용된다.
행사 주 무대가 될 국제업무단지에는 지상 24층 규모로 322개 객실을 갖춘 컨벤션 호텔이 들어선다. 건축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 컨벤션 호텔은 인근에 공사가 한창인 65층 규모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와 함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송도동 38 일원에는 8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객실 570개를 갖춘 지상 23층 규모의 특급호텔을 2009년 6월 말까지 짓기로 했다. 송도동 10과 93 일대에도 각각 200객실과 350객실을 갖춘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선다.
이 밖에 송도동 9-5 일원에 인천도시개발공사(웰카운티)가 150채 규모의 외국인 전용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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