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신규취급분 기준) 가운데 확정금리 대출 비중은 19.4%로 1월의 12.8%에 비해 6.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5년 2월의 20.9%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확정금리 가계대출 비중은 지난해 9월 11.1%까지 떨어졌으나 12월 12.6%로 높아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확정금리 기업대출 비중도 △지난해 5월 44.4% △12월 49.3% △올해 1월 51.7% △2월 50.6%를 나타냈다.
이처럼 확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시중금리가 높아지면서 변동금리 대출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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