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6년 개인부문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38조8000억 원어치의 보험과 연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개인부문이 운용한 금융자산 121조6000억 원의 32%에 해당한다. 개인들이 벌어들인 소득으로 각종 소비를 한 뒤 금융자산으로 운용한 자금 중 3분의 1이 보험과 연금으로 흘러들었다.
수익증권과 주식 등 투자 상품 구매액도 크게 늘었다.
2006년 개인의 수익증권 구매는 32조2000억 원으로 2005년 11조5000억 원보다 179% 급증해 개인의 총운용자산 중 27%를 차지했다. 주식 직접투자 자금도 2005년의 2조1000억 원에 비해 230% 급증한 7조 원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6%까지 늘어났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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