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7.6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의 8.7년에 비해 1.1년이 줄어든 것이다.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도 2002년 4.3년에서 지난해 3.9년으로 내려갔다.
삼성전자 측은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인력을 중심으로 경력직 채용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00년 이후 수백 명 단위로 해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경력직 1000여 명 중 400여 명을 해외 인력으로 채웠다.
한편 삼성전자의 여성 직원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전체 남성 직원은 2001년 3만2608명에서 지난해 5만3307명으로 63.5% 늘어난 데 비해 여성 직원은 같은 기간 1만3962명에서 3만2506명으로 132.8% 증가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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