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000년 12월 방문객 누계 1200만 명을 넘어선 이래 6년 3개월 만에 100만 명의 내외국인이 다녀가 4일 방문객 누계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준공식(1973년)을 연 지 34년 만이다.
이 회사는 1992년 6월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방문객 1000만 명을 넘어 기네스북에 올랐다.
2000년 이후 매년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생 4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외국인도 매년 1만여 명이 찾고 있다.
동해와 접한 150만 평에 펼쳐진 현대중공업 생산 야드에는 건조 중인 수십 척의 초대형 선박을 비롯해 100여 m 높이의 웅장한 골리앗 크레인 등이 있어 방문객들은 생동감 넘치는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현대중공업의 연혁과 초대형 선박의 모형 및 조감도, 항해체험시설, 미래의 해양도시를 설계한 모형 등이 있는 260평 규모의 홍보전시관도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1위의 조선회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방문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시찰을 희망하면 문화부(052-202-2232∼5)나 홈페이지(www.hhi.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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