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현대重은 관광단지?…방문객 1300만명 넘어

  • 입력 2007년 4월 9일 06시 36분


국내 최고의 산업관광 코스로 자리 잡은 현대중공업이 최근 방문객 1300만 명을 돌파했다.

현대중공업은 2000년 12월 방문객 누계 1200만 명을 넘어선 이래 6년 3개월 만에 100만 명의 내외국인이 다녀가 4일 방문객 누계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준공식(1973년)을 연 지 34년 만이다.

이 회사는 1992년 6월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방문객 1000만 명을 넘어 기네스북에 올랐다.

2000년 이후 매년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생 4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외국인도 매년 1만여 명이 찾고 있다.

동해와 접한 150만 평에 펼쳐진 현대중공업 생산 야드에는 건조 중인 수십 척의 초대형 선박을 비롯해 100여 m 높이의 웅장한 골리앗 크레인 등이 있어 방문객들은 생동감 넘치는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현대중공업의 연혁과 초대형 선박의 모형 및 조감도, 항해체험시설, 미래의 해양도시를 설계한 모형 등이 있는 260평 규모의 홍보전시관도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1위의 조선회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방문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시찰을 희망하면 문화부(052-202-2232∼5)나 홈페이지(www.hhi.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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