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포스코 임원과 외주 협력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초일류 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가 한국 제조업의 현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조업의 선순환이란 경쟁력이 있어 물건이 많이 팔리고,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생산하면 또다시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인데 한국 제조업은 이 같은 선순환 사이클이 거의 한계점에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하면 전통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는데 일본은 1인당 GDP가 3만6000달러인데도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제조업을 우대하는 일본 사회 분위기가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세계 철강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포스코도 거시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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