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직원 1인당 순익 11% ↓… 작년 4606만 원 그쳐

  • 입력 2007년 4월 13일 03시 05분


직원 1인당 영업이익 상위 업체
1인당 영업이익
기업 액수(원)
SK텔레콤 5억9400만
LG석유화학 4억3900만
고려아연 4억3600만
에쓰오일 3억9400만
E1 3억 400만
대한해운 2억9500만
KTF 2억6700만
호남석유화학 2억5400만
SK가스 2억3800만
SK 2억2400만
자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상장회사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수익성이 전년보다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지주회사와 금융업종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517개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4978만 원으로 전년보다 11.10% 줄었다.

1인당 순이익도 4606만 원으로 2005년보다 10.97% 감소했다.

직원들의 수익성 하락은 대기업에서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1인당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4.40%, 12.81% 하락해 그 외 나머지 기업들(영업이익 5.85%, 순이익 8.31%)보다 하락폭이 컸다.

SK텔레콤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5억9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석유화학(4억3900만 원), 고려아연(4억3600만 원), 에쓰오일(3억9400만 원) 등의 순으로 수익성이 높았다.

또 1인당 순이익은 고려아연이 5억28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스(4억2100만원), 호남석유화학(3억8000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517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종업원 수는 모두 81만8795명으로 2005년 말보다 1.33% 늘었다.

기업별 직원 수는 △삼성전자 8만5813명 △현대자동차 5만4711명 △KT 3만7514명 △기아자동차 3만3005명 등의 순이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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