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씨가 입원해 있던 한강성심병원 측은 “허 씨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처치를 했지만 오전 11시 23분경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허 씨의 유가족은 허 씨의 고향인 경기 안성시의 성요셉병원에 허 씨의 빈소를 마련했지만 조문은 받지 않고 있다.
한편 ‘한미 FTA 무효 민중민주 노동열사 허세욱 동지 장례대책위원회’ 측이 공개한 유서에 따르면 허 씨는 비정규직인 회사 동료들에게 “모금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고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해서 전국의 미군기지에 뿌려 달라”고 적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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