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고 입원환자 16.6% '나일롱 환자'

  • 입력 2007년 4월 16일 16시 04분


자동차 사고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1.7명은 별로 아프지 않은데도 보상금을 타기 위해 입원한 속칭 '나일롱 환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협회는 2006년 4월~2007년 3월 전국 40개 도시에서 차 사고로 입원한 환자 1만7692명을 대상으로 실제 병실에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의 16.6%가 병실을 비우고 외출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사고 입원환자의 부재율은 2003년 18.8%에서 2004년 10.8%로 줄었지만 2005년(16.0%)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부재율이 20.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충청(19.1%) △경인(18.4%) △호남(15.9%) △부산 및 경남(13.8%)의 순이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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