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휠라를 인수한 휠라코리아의 윤윤수(사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럽, 중동 등에서 6월 말까지 라이선스 선납금 1억8000만∼1억9000만 달러를 받는 데 이어 내년 일본, 남미에서 2억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며 “이를 통해 인수 차입금 3억 달러를 내년 6월까지 조기 상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파트너에게 반영구적으로 라이선스를 주고 현행 7∼8%에서 4∼5% 수준으로 로열티를 낮추는 대신 나머지 로열티를 현재 가치로 환산해 일시금으로 받는 새로운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앞으로 이탈리아 브랜드로서 휠라의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라며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나 스키, 테니스 선수 등의 공식 유니폼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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