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 6일간 ‘기업사랑 시민축제’

  • 입력 2007년 4월 17일 06시 47분


경남 창원시 일원에서 17일부터 ‘기업사랑 시민축제’가 열린다.

‘기업 사랑의 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가 개최하는 네 번째 축제다.

창원시는 “‘가자! 세계로! 기업과 함께’라는 주제로 창원국가산업단지 창설 33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업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 예술, 체육행사를 6일 동안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한다.

17일 성산 아트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산업단지 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현장 인터뷰 내용을 담은 ‘기업은 사랑을 타고’ 영상물이 상영되고 기업사랑 시민선언문이 낭독된다.

이어 2007년 최고경영자와 근로자, 모범 외국인 근로자 시상식도 열린다.

전문 마술사인 최현우 씨가 기업사랑을 마술로 승화한 ‘환타지 매직콘서트’를 열고, 금관 5중주단의 재즈 음악공연도 펼쳐진다.

이 기간에 시청 앞 광장과 창원대로에는 기업을 알리는 홍보물과 회사 깃발 수백 개를 전시하는 ‘기업 홍보 광장’과 ‘기업의 거리’가 운영된다.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는 ‘기업사랑 작품 전시회’가 열려 생산현장을 스케치한 근로자와 가족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또 경남발전연구원 주최의 ‘기업사랑 경제 대토론회’가 19일 오후 2시부터 CECO에서 기업인과 경제계,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업사랑을 주제로 근로자,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어울림 페스티벌’과 초중고교생 백일장, 청소년과 함께하는 자전거 묘기 공연, 근로자 축구 및 족구대회도 마련된다.

창원시 신종우 기업사랑과장은 “이 축제는 공단도시 창원의 오늘이 있게 한 근로자와 경영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기업발전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행사”라며 “주민과 함께 기업의 기(氣)를 살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51만 인구의 60% 이상이 창원공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