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이도 안 켜고 들이밀기’ 가장 미워

  • 입력 2007년 4월 21일 03시 01분


운전자들은 ‘깜빡이를 켜지 않고 끼어드는 사람’을 ‘밉상 운전자’ 1순위로 꼽았다.

또 운전자들은 보행자가 도로로 갑자기 튀어나올 때가 등골이 가장 오싹해지는 순간이라고 답했다.

자동차취업 전문 포털 엔카잡(www.encarjob.co.kr)이 20일 남녀 운전자 11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8.9%가 ‘꼴불견 운전자’로 ‘깜빡이도 생략한 채 차 머리부터 들이대는 형’을 꼽았다.

이어 ‘경적을 울리고 차창 너머로 욕설을 퍼붓는 고성방가형’(15.8%)과 ‘차로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무법자형’(15.6%), ‘좁은 도로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무법 주차형’(13.6%) 등이 꼴불견 운전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특히 남성 운전자들은 ‘들이대는 형’을, 여성은 ‘고성방가형’을 꼴불견 1위로 지목했다.

운전 중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는 21.2%가 ‘갑자기 도로로 보행자가 뛰어들 때’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불법 U턴, 차로를 무시하는 등 무법 운전자가 근처에 있을 때’(20.5%)가 뒤를 이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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