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경기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한국 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1분기(1∼3월)를 기준으로 바닥을 통과하는 중이며 2분기(4∼6월)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이런 분석의 근거로 민간소비의 회복과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의 증가를 들었다.
현대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12월 93.7에서 올해 2월 98.1로 상승했다. 소비재판매증가율도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현대연구원 측은 “이러한 소비 증가는 주식시장 호황과 부동산 가격 안정세 등 자산 호황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말 5.1%에서 올해 1∼2월 13.9%로, 건설투자도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올해 1∼2월 9.4%로 각각 증가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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