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확정금리형 USD RP’는 국내 공기업이나 시중은행, 그리고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 신용등급이 우수한 기업이 발행한 외화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은행권의 외화예금과 비교해 금리는 높으면서도 달러를 수시로 찾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자금의 예치 기간이 7일 미만인 ‘수시입출금상품’의 금리는 연 4.7%이며 △7일 이상 30일 미만은 4.80% △31일 이상 60일 미만은 4.90% △61일 이상 1년 미만이면 연 5%의 확정금리를 지급한다.
여기다 원화를 가져와 달러로 바꿔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연 0.3%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추가로 얹어준다. 이 경우 7일 미만 상품의 금리는 연 5.0%가 된다.
7일 미만 수시입출금 상품은 30일 단위로 자동 재투자되지만 1개월 이상인 상품은 만기 때마다 약정 기간을 따로 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동 재투자가 되지 않아 연 1%의 금리만 지급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증권은 “이 상품은 해외에서 유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수출입대금 결제법인 등 달러화 입출금이 빈번한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최저가입금액의 제한은 없으며 환전 업무의 특성 때문에 오후 2시 반 이후 입출금은 제한된다.
우리증권은 “하루를 맡겨도 최고 연 5.0%의 고수익을 확정 지급하는 ‘달러화 단기 상품’은 업계 최초”라며 “갈수록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앞으로 2금융권에도 달러화 단기 상품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