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硏도 톱브랜드 키워라

  • 입력 2007년 4월 27일 03시 02분


첨단 뇌 질환 연구, 200년간 버티는 교량 기술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추진 중인 첨단 연구가 ‘국가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된다.

과학기술부는 26일 ‘Cyber ⓔngineer U24’ ‘Brain K’ ‘한국형 틸팅열차’ ‘Super Bridge’ 등 총 8개 정부 출연 연구사업을 우수 ‘톱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톱 브랜드란 과기부가 지난해 33개 산하 출연 연구기관에서 제출 받아 뽑은 71개 중점 육성 연구 과제로 2016년까지 총 3조7000억 원의 연구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내놓은 ‘Brain K’는 다양한 뇌 기능을 밝히는 첨단 뇌 연구 프로젝트로 10년간 총 600억 원의 연구비가 투자된다.

부품 설계에서 생산까지 전 공정을 무인으로 관리하는 기술도 ‘국가대표급’ 브랜드로 육성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내놓은 ‘Cyber ⓔngineer U24’는 2016년까지 부품 생산의 전 공정을 24시간 온라인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다.

또 한국철도연구원은 산악 지형에서 달리는 초고속 열차를 개발하는 ‘한국형 틸팅열차’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00년간 버틸 튼튼한 다리를 개발하기 위한 ‘Super Bridge 200’을 각각 세계 시장을 공략할 대표 브랜드로 내놨다.

이 밖에 한국전기연구원의 ‘4Hi Motortronics’,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스마트 바이오칩’, 광주과학기술원의 ‘포토닉스 2020’, 한국과학재단의 ‘차세대 연구마루’ 등도 우수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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