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콜릿폰’ 1000만대 팔았다

  • 입력 2007년 4월 27일 03시 07분


LG전자 휴대전화인 ‘초콜릿폰’(사진)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20일 초콜릿폰의 누적판매량이 1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초콜릿폰은 2005년 11월 국내 시장에, 지난해 5월 해외시장에 시판됐다.

안 본부장은 “LG전자에 초콜릿폰의 1000만 대 판매는 단일 모델의 성공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초콜릿폰은 ‘디자인과 감성 마케팅’이란 새로운 키워드로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매년 1개 이상 텐밀리언 셀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내 기업에서 1000만 대 이상이 팔린 ‘텐밀리언셀러’ 휴대전화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4번째, LG전자의 경우에는 첫 번째다. 기존의 텐밀리언셀러는 ‘이건희폰’ ‘벤츠폰’ ‘블루블랙폰’ 등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한편 LG전자는 1분기(1∼3월) 국내 3세대 휴대전화 시장에서 18만 대를 판매해 점유율 56%로 업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상반기(1∼6월)에는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3세대 휴대전화로 시장을 선점하고, 하반기(7∼12월)에는 고급형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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