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짜리 요트 백화점서 팔아요”

  • 입력 2007년 4월 27일 03시 07분


백화점에 15억 원대 요트가 판매 상품으로 나왔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크몰 레포츠백화점은 최근 대당 가격이 15억3000만 원인 요트 ‘선시커 맨해튼 50’(사진)을 판매 상품 리스트에 올렸다.

아이파크몰은 “요트 크기가 커서 실물을 직접 전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해양 레저 스포츠철인 여름에는 요트 제작사인 영국 선시커에서 제품을 들여와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요트는 길이 15m, 무게 23t에 최고 시속이 59km로 침실을 비롯해 화장실, 부엌, 거실이 갖춰져 있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도 바꿀 수 있다.

요트를 샀다고 하더라도 제품을 받아 보려면 최소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영국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본체를 만든 다음 구매자 취향에 맞는 옵션 장치를 달아야 하기 때문. 옵션 장착 비용은 1억∼3억 원 선이다.

아이파크몰 측은 “주로 기업이나 협회, 요트 동호회 등이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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