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449박스 모두 뼛조각 안 나와”… 이르면 내주 유통

  • 입력 2007년 4월 27일 03시 07분


23일 국내에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 6.4t이 이르면 다음 주 중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 쇠고기를 들여온 수입업체 N사의 한 관계자는 26일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끝났으며 총 449박스 모두 뼛조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검역당국이 이날 오후 전해 왔다”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7일 최종 검역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관계자는 이어 “이 쇠고기는 27일 통관절차를 마친 뒤 다음 주 중 도매업자들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3년 12월 이후 수입이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가 3년 5개월 만에 국내에 들어오게 됐다. 그러나 이 쇠고기는 물건의 질을 확인하는 ‘품질 테스트용’으로 중간도매상들에게 공급될 예정이어서 당장 일반 소비자가 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림부는 26일 오전 미국산 쇠고기 2.4t이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해 검역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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