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계 “한미FTA 빨리 인준을” 의회에 서한

  • 입력 2007년 4월 27일 03시 08분


은행과 보험사, 제약업계를 포함하는 미국 재계 지도자들이 25일 미 의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승인하도록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서한에는 미 상공회의소 산하 조직인 한미경제위원회 미국 위원장인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부회장과 마이런 브릴리언트 상의 부회장을 비롯해 제약회사 머크, 건설장비회사 캐터필러, 보험사 에이스 등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서명했다.

한편 쇠고기 산지인 몬태나 주 출신의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개방되지 않으면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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