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55·사진) SK네트웍스 사장은 “자동차 수입 과정에서 가격에 일부 거품이 끼어 있으며, 또한 그 거품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정 사장은 27일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열린 ‘워크아웃 졸업 자축행사’에 참가해 “수입차 문화가 현재와 같은 상태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재규어, 인피니티, 랜드로버, 볼보 등 여러 브랜드의 수입차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복합전시관을 열었다.
정 사장은 “종전에는 하나의 딜러가 하나의 메이커를 판매했지만 복합전시장에서는 고객들이 여러 종류의 수입차를 보고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전화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패션 브랜드 사업 등도 강조했다.
인터넷 전화 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화해 다른 국가로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고유의 브랜드 제품을 만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채권단이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긴다는 약속을 했다”며 “워크아웃 졸업을 한 뒤에도 이와 같은 시스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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