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이 이날 신고한 재산은 경남 거제시의 부동산 43만 평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펜트하우스 이용권, 대우경제연구소 주식 13만2000주로 모두 19억여 원.
그러나 거제시 부동산은 채권자들에 의해 공매가 진행 중이고, 호텔 펜트하우스 이용권은 호텔 측과 소송 중이어서 이들 재산을 추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41조 원대의 분식회계 및 10조 원대 사기대출, 25조 원대 외화 불법 반출 등의 혐의로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년 6개월과 벌금 1000만 원, 추징금 17조9253억 원을 선고받았고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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