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조성을 맡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주변 지역의 환경과 공장 용지 희망 수요량 조사 등을 바탕으로 목재 등 9개 업종을 주요 유치 대상 업종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업종은 목재, 고무 및 플라스틱, 조립금속, 기계 및 장비,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이다.
업종별 면적은 전자부품 등 제조업이 7만800평(17.6%)으로 가장 넓고, 목재 및 가구가 6만7100평(16.7%),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이 6만4700평(16.1%), 1차 금속산업이 5만6900평(14.2%) 등이다.
인천도개공은 주요 간선 도로변에는 수송 조건 및 공장 규모를 고려해 배치하고, 산업단지의 중심시설 지구와 지원시설 주변에는 음식료품, 섬유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단지 내 화물 교통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무, 화학, 1차 금속, 비금속 등은 간선도로변에 입주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도개공은 업종의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장을 배치해 업체의 뜻을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다.
검단산업단지는 1, 2단계로 나뉘어 조성된다. 6000억 원을 들여 이 일대 땅을 사들이고 공단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 7월 보상에 들어가는 1단계(410 일대) 68만 평은 2009년 1월 착공해 2011년 6월 준공된다. 2010년 1월 보상을 시작하는 2단계(206 일대)는 2010년 7월 공사에 들어가 2012년 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녹지, 공원 등 공공용지 비율을 40% 이상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은 공업지역이었던 남동구 소래·논현 지구와 용현·학익 지구가 도시개발로 주거지역으로 바뀌어 공업 용지가 크게 부족해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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