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거품 빠지나?

  • 입력 2007년 5월 2일 03시 06분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인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의 아파트 시가총액 비중이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각종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속락했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 등 4개구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285조8541억 원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601조2319억 원)의 47.54%를 차지해 지난해 2월 비중(47.54%)과 같아졌다.

이들 4개구 아파트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6월 49.54%까지 높아졌지만 그 후 조금씩 떨어졌다. 특히 올해 ‘1·11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인 2월과 3월에는 4개구의 시가총액 자체가 감소하기도 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대출 규제 및 부동산 세금 강화로 고가(高價) 아파트가 많은 4개구의 아파트 값은 크게 떨어졌지만 나머지 21개구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 아파트 시가총액(단위: 원)
시기시가 총액변동률(전월 대비, %)시가총액 비중(서울전체 대비, %)
2006년6월251조1351억1.1249.54
11월277조4424억6.4648.63
12월284조2441억2.4548.48
2007년1월286조3242억0.7348.11
2월286조595억―0.0947.78
3월285조3069억―0.2647.58
4월285조8541억0.1947.54
자료: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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