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를 통한 미술품 판매 급증

  • 입력 2007년 5월 3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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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를 통한 미술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포털아트(www.porart.com)는 지난 7개월간 인터넷 경매가 크게 늘었다며 미술품 판매현황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품 수는 작년 10월 341점, 11월에 416점. 12월에 541점, 1월에 805점, 2월에 1009점, 3월에 1088점, 4월에 1392점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액도 덩달아 늘어 작년 12월 1억5000만원, 2월 3억7000만원, 3월 5억6700만원, 4월 8억원을 돌파했다.

미술품 경매에 참여하기 위한 적립금도 2월 1억9700만원에서 최근에는 3억원을 넘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최근 인터넷 경매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 경매의 경우 자주 위작 시비가 있지만, 포털아트는 위작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오프라인 경매는 ‘경매사를 운영하는 화랑에 종속된 전속화가’가 가격 끌어올리지만 포털아트는 오히려 유명화가가 가격을 내리기를 하였기 때문에 초기 매출은 매우 저조했다. 하지만 인터넷 경매가 저렴한 가격에 대중화되면서 작품을 구입하려는 회원이 급증하고 있다. 포털아트의 경우 최근 매출 규모가 2개월 2배씩 신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 오프라인 경매에서나 유명화가 전시회에서 작품을 구입해 본 분은 ‘같은 돈으로 유명화가 작품을 3~5점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온다. 또한 한번 인터넷 경매를 통해 작품을 구입한 고객은 다신 오프라인 경매나 전시회에서 작품을 구입하는 일이 없다”며 “화랑이나 오프라인 경매에서 작품을 구입하던 분들이 빠르게 온라인 경매로 옮겨 오고 있다”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지낸 70대 원로화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미술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화가 등 국내 유명화가 작품은 물론 세계적 명성의 북한 대가 작품, 평양미술대 교수작품들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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