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4.46… 코스피 연일 최고치 경신

  • 입력 2007년 5월 8일 03시 05분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1,580을 넘었고, 코스닥지수도 1년여 만에 700 선을 다시 돌파했다.

7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2포인트(1.07%) 오른 1,584.46으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갔다.

코스닥지수도 9.32포인트(1.34%) 상승한 702.76으로 마감돼 701.49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21일 이후 1년여 만에 700 선을 다시 돌파했다.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시가총액도 865조6706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최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 심리가 호전되며 기관들이 순매입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도 정보기술(IT) 업종이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를 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 대조를 이뤘다. 이날 일본 도쿄(東京)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1.58% 상승한 17,669.83엔으로 장을 마쳤으며 중국 상하이(上海) 종합지수 역시 2.16% 급등한 3,841.27로 마감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급락(원화 가치 상승)한 92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14일 920.50원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769.10원으로 떨어지며 최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770원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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