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상 첫 1600선 돌파

  • 입력 2007년 5월 10일 11시 41분


한국 증권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피 1,599.68로 증시를 마감한 10일 여의도 대신증권 객장. 마감을 앞두고 객장을 찾은 투자자들이 초조한 표정으로 증시를 지켜보고 있다. 김미옥기자
한국 증권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피 1,599.68로 증시를 마감한 10일 여의도 대신증권 객장. 마감을 앞두고 객장을 찾은 투자자들이 초조한 표정으로 증시를 지켜보고 있다. 김미옥기자
신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상 첫 1,600선 돌파에 성공했다.

10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1,606.95까지 뛰어오른 뒤 상승폭이 다소 줄어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1.95포인트(0.75%) 상승한 1,605.3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달 9일 1,500선을 돌파한 이후 한달여만에 장중 1,600선마저 넘어선 것.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2포인트(0.89%) 오른 707.72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포함한 시가총액은 876조3793억 원으로 이달 들어 34조9773억 원 늘었으며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첫 돌파한 지난달 9일 이후로는 55조9943억 원 커졌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600선 돌파에 성공한 건 중국 증시가 전날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넘어선 데다 뉴욕증시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증시가 호황을 맞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증시를 좌우하는 뉴욕증시는 전날(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 이후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나타내다가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증시도 당국의 잇따라 과열경고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하이종합지수 4,000대 시대를 맞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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