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종은 원기를 회복해 주고 세포 노화를 방지해 주는 대표적인 항암 식품인 마늘의 꽃줄기. 다른 채소보다 식이섬유가 갑절 이상 많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 주므로 몸이 찬 여성이 먹으면 좋다.
마늘 특유의 매운맛이 있지만 마늘만큼 냄새가 심하지는 않다. 날것으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멸치, 건새우, 어묵 등을 섞어 볶음 요리로 많이 먹는다. 장아찌, 무침, 조림, 전 등에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가격 요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는 마늘종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2kg짜리 한 단(묶음)에 경남 남해산은 4000원, 전남 고흥산은 3000원 선이다. 남해산이 고흥산보다 비싼 이유는 습기가 많은 논에서 재배돼 수분이 많기 때문. 고흥산은 밭에서 재배됐다. 중국산은 1kg짜리 한 단에 2000원 선이다.
▶고르는 법 상단에 있는 잎이 싱싱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섬유질과 수분이 많아 부드럽고 마늘 특유의 향과 단맛이 난다.
또 아랫부분이 녹색보다는 흰색이 많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마늘 향과 단맛이 많고 부드럽기 때문.
국내산은 아랫부분이 엷은 녹색을 띠고 있는 반면 중국산은 흰색을 띠어 구별이 쉽다. 중국산은 또 원산지가 표시된 띠를 두르고 있어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TIP 마늘종을 실온에서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 섬유질이 단단해진다. 따라서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볶음용으로는 굵기가 가는 것이 좋고, 날로 먹으려면 굵은 것이 낫다. 이 준 규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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