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록(사진) 산업은행 총재는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사회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 공헌적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사회책임금융펀드를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드 재원은 시설투자자금 5000억 원과 운영자금 5000억 원으로 구성되며 운용 기간은 1년이다.
산업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 기업 등 환경친화 기업, 노인전문 병원 및 실버타운을 운영하는 고령자 친화 기업, 장애인 고용 우수 기업, 노사문화 우수 기업 등 256개 기업에 대해 일반 자금 대비 0.5∼1%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총재는 “2013년 이후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비해 온실가스 배출저감 사업에 투자하는 탄소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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