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업체 커리어는 최근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 대기업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취업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커리어는 대기업과 공기업 가운데 56개 업체가 설문에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공기업과 대기업의 평균 취업경쟁률은 116대1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41.0%는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기업 가운데 인천항만공사는 신입사원 8명 모집에 5900명의 지원자가 몰려 74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5급 사원 19명 모집에 3531명이 지원해 18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행정계장부문의 경쟁률은 450대1로 나타났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일반직 채용 경쟁률 260대1을 기록했으며, 특히 박사급 전문 인력에서도 18명 모집에 180명의 지원자가 몰려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두산그룹 150대1, 동부그룹이 60대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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