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뒤늦게 ‘감사 외유’ 직접조사

  • 입력 2007년 5월 18일 03시 00분


정부는 ‘외유(外遊)성 남미 출장’ 논란을 빚은 ‘공공기관 감사포럼’ 소속 감사 21명을 대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이 주재한 일일 상황점검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민정수석비서관실 차원에서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도 조만간 해당 감사들을 불러 출장 추진 경위, 이구아수 폭포 방문 등 출장 일정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편 14일 출장을 떠난 감사들은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속속 귀국하고 있다. 최동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신욱 한국소방검정공사 감사는 16일 오후 늦게, 최교진 한국토지공사, 이양한 예금보험공사, 김성철 대한주택보증, 고남석 인천항만공사, 금승기 한국산업안전공단, 김경협 한국산업인력공단, 백계문 한국증권금융 감사 등 7명은 17일 오후 귀국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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